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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 작가: 백덕수
└ 연재처: 카카오페이지 https://page.kakao.com/content/65171279
└ 장르: 현대판타지

 

 

 

줄거리/설정

 

  단지 위키형 괴담 <어둠탐사기록> 장르 오타쿠였을 뿐인 김솔음.
  쪽팔림을 무릅쓰고 장르 덕질을 위해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1등 당첨의 쾌거를 이루었으나, 정작 그에게 돌아온 것은 <어둠탐사기록> 세계에 떨어져 괴담 사업을 하는 ‘백일몽 주식회사’의 신입사원이 된다.

  문제는 김솔음이 텍스트로 된 공포는 즐길 수 있지만, 시청각 자료에는 완전히 무방비하다는 것…….
  그럼에도 그는 백일몽 주식회사의 신입사원이 되어야 했다. 이런 세계에서 죽을 수는 없었고, 이런 세계의 괴담에 현실적으로 시달리며 살 수도 없었으니, 남은 것은 괴담에서만 수집할 수 있는 ‘꿈결’을 모아 포인트로 전환하며 회사의 노예처럼 일해야만 살 수 있다는 소원권을 사서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서였다.
  그리하여 팝업스토어에서 1등을 하며 받았던 굿즈(그립톡 등)를 이용하며 어떻게든 이 세계의 괴담 속에서 버티는 와중 벌어지는 여차저차한 일들.

  대체 왜 이런 애한테 엘리트 사원이라는 자리를 주시나요 부담스럽게
  그치만 재밌었죠?

 

 

 

 

1~130화 감상

 

  사람 이름이 어떻게 김솔음
  근데 어떻게 저 이름이 쫄보임?
  쫄보가 어떻게 괴담 장르를 팜?
  에서 시작하는 모든 업?보…….

  전작이 메가히트작인 작가님의 작품이다보니 처음에는 기대치가 엄청나게 높았다. 신작 런칭한다는 소식이 들리자마자 사람들 붙는 거 보고 내가 다 부담스럽더라.
  그래서인지 까보니까 전작이랑 다르게 나한테는 초반부에 진입장벽이 좀 있었다. 전작이 조금 더 읽기 쉬웠다=뇌 빼고 읽기 좋았다... 라면, 괴담출근은 아무래도 주 소재가 괴담이고, 텍스트 괴담은 ─특히 이미 인터넷에서 알음알음 다 알려지고 오염(not 멘탈나감)된 괴담이라면─ 모름지기 서술의 중요성이 다 해먹는다고 봐도 좋다보니 꼬여 있다는 느낌이었다.

  그치만 메가히트작은 공으로 생기는 게 아니라고, 초반부만 적응하면 그 뒤로는 괜찮았다.
  약간... 16년도 즈음의 커뮤 텍스트 고어 감성도 있기는 한데(ㅋㅋㅋ) 그래도 이미지(텍스트를 요모조모 배치한) 연출이라든가 중간중간 폰트 바뀌는 웹소설만의 방식을 즐기고 있자면, 작가님은 정말 웹소설 도식에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계신 듯하다. 저걸 안 오글거리고 재밌게 배치하는 것도 역량이니까~

  괴담 자체는 앞서 말했듯 인터넷 하다보면 한번씩은 봤을 법한 괴담도 있고 작가님이 창작하셨나? 싶은 괴담도 있다. 괴담에 크게 관심 가지고 찾아본 적은 없어서 그쪽은 잘 모르겠다. 나는 괴담을 파훼하고 빨리 공포에서 탈출하려는 김솔음의 기지와 내적 비명이 재밌어서 그걸 궁금해하며 읽는 쪽이다.
  전작의 컨프스러운 주인공도 그랬지만, 역시 문제 상황에서 톱니바퀴처럼 딱딱 맞물리는 주인공의 행보만큼 쾌감을 주는 게 없지, 웹소설에서는.

  다만 그만큼 김솔음 독주에 가깝다고 느껴서인지 아직 주변 인물들의 매력은 잘 모르겠다.
  브라운이라든가 이자헌 부장이라는 치트키스러우면서 작품마다 한 명씩은 꼭 있어야 하는 캐릭터들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아직 작품 초반부라 그런지 크게 돋보인다는 느낌은 아니다.
  브라운은 심지어 거의 매번 김솔음 시점에 동행하고, 지금 읽은 시점에서는 본인 주연의 사건까지 거하게 터뜨렸지만 배신감(ㅠ)이 커서 그런지 긍정적인 매력까지는 잘 모르겠다…^-ㅠ 내가 너무 괴담물에서 무적의 세이프존을 기대하는 건가 그치만요

  그래서 아직은 주인공이 궁금해서 보는 정도. 스토리 진행되면서 주인공이랑 케미 잘 맞는 캐가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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